학부 신입생 시절 동기들과 선후배들 사이에 무기명으로 남긴 글집 '제목없는시'를 떠올리면 기억속에서 희미해져가는 정말 많은 일들을 다시 떠올릴수가 있었다. 그 소중한 추억이 어느 순간의 화재로 소실되었을땐 정말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만들어냈었다. 떠올려보면 참 안타까운 일중에 하나였었다.
그/런/데/
몇일전 그 안타까운 일들이 재현되고 말았다.
그렇게 제목없는시를 잃고 온라인상에서 그 계보를 잇고자 만들었던 슈퍼보드의 게시판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백업을 받을 수 없냐는 관리자에 대한 문의는 무답으로 이어졌고 바쁜일과에 잠시 잊고 있다 지금 다시 돌아보니 사라진 페이지들...

2000년대 초 당시 홈페이지 제작에 있어 슈퍼보드 게시판의 힘은 정말 대단했었는데 어느새 재정상의 문제로 인해 무료서비스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처음 내 홈피계정이었던 네티앙도 닫고. 채림 광고로 효과좀 봤던 하이홈도 닫고. 첫번째 메인 이메일 계정이었던 큐리오도 닫고.
많은 것들이 오프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하나 사라지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림. 새로운 네띠앙. 네띠앙 삐삐라는 015삐삐 서비스로 운영중이었다.

그림. 하이홈은 이소라를 필두로 쇼핑몰 임대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더 많은 시간이 흐르기전에 시간내서 과동창회 및 과홈피를 다시 준비해야겠다. 백업되는 서비스를 이용해서..시즌3가 되겠군..ㅎ
그나마 백업가능한 블로그가 있으니 뭔가 하고 살고있다는 흔적을 남기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