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우량고객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이라 부산에서 가는 시간과 돈이 문제일뿐 아니라 다른 일정이 겹쳐서 아쉽게도 가지는 못할거 같네요.. 티켓양도는 안된다고 하지만 내일 전화로 문의해서 다른분에게 양도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다른분에게 드려야겠어요..^^
지난주 수요일이었던가..서울번호로 전화한통이 왔다. SK 텔레콤 우량고객 알콩달콩 가족여행 담당팀이라고...10월 이벤트에 당첨됐으니 참가여부를 확정해달란다. 이런 행운이 또 올줄이야..^^ 요새 이벤트 복이 좀 있나보다. 아싸~ 무조건 무조건이야~~ 쾌재를 부르며 승락을 하고 얼른 참가비 2만원을 입금시켰다.^^ 빠듯한 하루 일정이 조금 버겁긴 했지만 결혼하면 주말에 자주 놀러가자던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지 오래라..고마울 따름이었다.
여행일정은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를 거쳐 김치축제를 다녀오는것. 멀리 전라도 광주까지 왕복 8시간을 차에서 보내야한다는게 힘들게 느껴졌지만 큰맘먹기전엔 광주까지 가볼일이 또있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토욜 아침 7시30분 출발이기에 평소보다 일찍 잠을 청했지만 새삼 어린아이 소풍기분인지 잠을 조금 설치기도 한듯하다..ㅋ
이른 새벽부터 준비하야 택시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시간은 7시! 집결장소가 KTX타는곳이라 2층으로 가야하나 했지만 그곳엔 고속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던걸로 기억하고 대로변을 찾아봤다. 몇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지만 SKT행사차량은 눈에 띄지않았고 추운날씨에 헤매고 있기도 그러하여 담당자에게 전화하니 교원빌딩 앞이란다..
너무 추웠기에 (정말 완죤 겨울날씨여서 정말 힘들었다. 하루를 통틀어 제일 힘들었던 건 이놈의 날씨였으리라...) 얼른 뛰어 우리가 타야하는 2호차에 오르려했건만 히터가 고장이라 새차가 오고있으니 3호차를 타고있으라는 가이드..
일단 3호차를 타고 잠시 기다리니 차가왔다네..아직 출발하기 10분정도 시간이 남은듯하여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기로하고 뒤늦게 차를 탔더니..이런 된장...
둘이 같이 앉을 자리가없어 따로 따로 앉아야하네..--;; (우등고속이라 왼쪽에 두자리 오른쪽에 한자리씩 앉는 배치..)
이게뭐야..얼마만에 나들인데 따로 앉아가라니...쩝..살짝 기분이 디프레스했지만 어쩌랴..가이드도 어쩔수없다하니... 일인자석에 앞뒤로 앉아 무슨 이산가족 만남도 아니고 좌석과 창문사이로 손을뻗어 잡고는 광주로 출발을 했다.
1. 전라도 광주에 도착하다.
이른시간부터 설쳐서인지 중간에 잠시 휴게실에 들린 시간말고는 거의 시체가 되어있었던듯하다. 우등고속이라 그래도 자리는 편하고 좋네. 뒤에서 보니 아내도 계속 자는듯했다. 다행이다 그나마 우등이라 편하게 좀 자는 것 같아서..
11시가 좀 넘어 식사를 위한 떡갈비집에 도착했다. 한눈에 그 골목은 떡갈비골목이리라. 즐비하게 늘어선 길에는 이런저런 상호로 떡갈비집임을 알리고 있었다. 근데 우째 캐릭터라고 있는 그림은 다똑같은...번영회에서 통일한 캐릭인가..ㅎㅎ 사실 점심으로 나온 떡갈비식사는 별로였다. 내가보기엔 같이 올라간 부산팀 대부분이 불만인 표정이 역력!(아닌가..--;) 아무리 싼값에 가는 이벤트지만 그래도 고칠건 고쳐야 다음에 가는 사람들이 좋아라 할테니..쓴소리하자. 따닥따닥 붙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뒷자리 앉은 분과 거의 등을 대고 먹는 협소한 공간하며, 들쑥날쑥 나오는 식단.
국물 다먹고 떡갈비나오고 떡갈비 다먹고 비빔밥나오고..
우린 코스요리를 먹으러 온게 아닌거 같은데..
다른 분 후기 보니 큰접시에 보기좋게 배치하여 나오던데..(아마 다른 지역출발팀인가보다) 아쉬운 점이다.
어떤분 댓글 달아놨더라..이런거 걸리지 못한 사람도 있는데..라면서..배부른 투정이라고 보이나 보다..그러나 이런 쓴소리는 이번에 걸리지 않고 다음에 가시는 분들을 위한 조언이다.
점심을 먹고 가볍게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12시 20분쯤 첫 관람지인 광주 비엔날레를 보러 향했다.
2. 이렇게 볼거리가 많을 줄이야 - 광주비엔날레
무엇보다 신정아 사건이 떠올랐던 광주비엔날레.
사실 디자인이나 아트에 크게 관심이 없고
(포토샵 합성질도 아트로 치나? 그럼있는데..ㅋ) 잼병인 나에게 비엔날레는 무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다. 아마 나 일하는 곳 바로옆에서 한다해도 가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것이다. 그러나 참으로 좋은 경험이였다.
1시간정도의 시간이 정말 너무나 너무나 짧았던 관람. 사실 너무 서두르다 보니 어떤 작품이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런 내용도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신기함에 놀라움에 돌아보기만 했던거 같다.
게다가 너무나 이쁜 배경에 아내를 담고자 여기저기서 사진찍느라 더욱 정신없었으니..뭘 제대로 기억이나 했을까ㅋ
아내도 둘러보는 내내 정말 볼만한 작품들이 많다며, 이렇게 이쁜게 많은지 몰랐다며 관람을 즐기고 있었다. 비록 짧은 일정 때문에 뒷부분에 더욱 볼만한 것들을 놓쳐서 아쉽긴 했지만 좋은 추억이 되었다.
찍었던 작품들을 올려본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은것도 아니고..촉박한 일정에 작품을 일일이 파악하지 못하여 설명은 못붙이겠다.--; 아..한가지 사진에 나오는 작품중에 많은 브랜드들이 붙어있는 옷. 저건 기억한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 옷이라더라. 그리고 저 자동차 디자인들..정말 갖고 싶은 생각이 들게하더라.
3. 내가 담아보는 김치 - 광주김치축제
한시간여의 비엔날레 관람을 마치고 우리의 메인행사인 김치축제장으로 향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시간은 어느새 원래 일정시간보다 많이 흘러 진행요원들의 서두르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하기야 300명이라는 인원을 수행하기가 쉽지많은 않았으리라..
공연장에 도착해서 우량고객을 위한 특별 공연을 보는데. 우찌나 추운지..담날하루종일 정신못차린것은 아마 이시간에 떨었던 것 때문이리라... 사실 이 공연은 너무 추워서 느끼기도 힘들었던 것같다. 그래도 우리가락이니 흥얼거리면서 기분을 내기에는 좋았던듯..
30분 정도의 공연을 마치고 김치담그러 출발~ 가족단위로 나눠주는 야외돗자리하나 받고 행사장에 있는 유료체험권도 받고. 공연장을 나와서 다시 메인행사장으로 이동하였다. 아마 돗자리는 넓은 행사장 어디에서 앉아 쉬라고 제공한듯한데 아쉽게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참석자 누구도 그렇게 하지못했으리라.
이동하는 길 옆에는 갖은 김치와 생고기등을 팔던데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막걸라도 한잔 했으련만..아쉬움이 남았다. 정말 맛있어 보이던데...쩝쩝..
어쨌든 이제 정말 메인 행사를 하기위해 김치를 담그러간다. 출발하기전날 이런저런 준비를 하면서 광주김치축제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공식행사일정중에 한류스타들과 함께하는 일본관광객 김치담그기가 있었다. 누가올까..혹시 욘사마? 장동건? 설마..얘들은 마이 바쁠긴데..ㅋ 그럼..조혜련인가? ㅎㅎ; 아내랑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눴었는데..온 사람들은 다름아닌...손호영, 전진 (김수정, 김미정 두사람은 누군지 모르겠다..--;;)
물론 보지는 못했다. 일정대로의 시간이었으면 김치담그는 모습을 봤을지도.. 우리가 김치를 담을 곳은 이들이 먼저 행사를 치룬듯한 바로 이곳. 이 행사도 많은 사람들을 지휘하느라 정신없었던듯..거의 끝에 줄을 서서는 한참 기다려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첨엔 인원이 너무 많아서 몇번 나눠서 할 줄 알았는데 이래저래 밀고 댕기고하더니 한번에 다들 쫘~악 정렬을하고 동시에 김치를 담기 시작했다. 첨엔 아내 사진찍어주려고 나는 참여를 안할까도 했는데 진행요원분들이 나서서 사진을 찍어주시더라. 그래서 어울리지 않는 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절인 배추에 양념을 팍팍 칠하기 시작했다. 사실 살면서 한번도 김치를 담궈본적이 없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략난감--;;(옆에 나이드신 아저씨도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으시더라..ㅋ)
한참을 뒤척이고 있는데 와이프가 제대로 안하냐고 하는게 아닌가..--; 가만보니 나는 배춧잎 한쪽만 바르고 있지 않던가..이론..ㅎㅎ 부랴부랴 아내가 양념을 더 첨가하고 모자라는 양념을 진행요원 불러불러 채워넣었다. 이 김치 포장해서 가져가라던데 집에 가서 맛없으면 또 한소리 듣겠네..속으로 생각했다ㅋ
여보 마누라 우리 다음에 집에서 김치담을땐 잘하리다.ㅋ
이렇게 김치를 담고 나니 남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손을 좀 씻고나서 가족사진을 기념품으로 만들어준다고해서 그것도 거의 맨끝에 서서 찍고 유료체험 티켓을 쓰러 갔지만 사람들도 많고 시간도 얼마남지않아 포기하고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기로했다. 다른분들 만들어온 공예품 같은거보니 기념될만하던데 이것도 좀 아쉽긴하다.
그렇게 30분정도 자유시간을 보내고 드뎌 귀가하는 버스로 향했다. 차에 오른 순간부터는 밖에서 계속 떨어서인지 머리가 아파와서 계속 잠만 잤던거같다.
잠시 들린 섬진강 휴게소에서 따끈한 어묵과 국물로 요기를 하고 10시가 다되어 집에 도착한거같다. 그뒤로 하루꼬박 몸살로 드러누워있지않았나 싶다.
어쨌든 아주 바쁜 일정으로 가족여행을 마쳤다.
이번 여행에서 아쉬운점은 하루일정속에 너무많은 행사들이 포함되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김치축제참여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행사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많은 행사들보다 하나라도 더욱 알찬행사말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나에게)남는것은 가족의 추억도 있지만 고객들을 생각하는 SKT측의 세심한 배려인것같다. 아침일찍 출발이기에 아침을 못먹었을걸 생각하여 떡과 물을 준비한 것, 가족단위로 앉아서 쉴수있도록 돗자리를 마련한것, 어느 팀에선 카메라 준비를 못하신분들을 위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고객 핸드폰으로 전송해주고, 담은 김치를 일일이 다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버스까지 운반해주는 등 사소한 것 하나까지 신경쓰려는 모습이 정을 느끼게 했던 거 같다.
마지막으로 행사마련하셨던 SKT 우량고객 알콩달콩 가족여행 담당팀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그날 인솔하셨던 가이드분과 전남 사투리를 구수하게 흉내내주셨던 부산2호차 기사님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 우리가 담은 김치로 몇일째 맛있게 밥을 먹고 있답니다.
P.S. 일부 분들이 자기도 SKT 오래 사용하는 고객인데 나는 왜 이런거 없냐라고 하시던데 우리도 가만앉아서 연락온거 아닙니다.ㅋ T world(http://www.tworld.co.kr/)가셔서 우량고객인지 확인하시고 이벤트에 응모하세요~~~ 저도 몇번 응모만에 처음 된거랍니다.ㅎ